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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이 유명세에 따른 고충을 털어놨다.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 공개모집 일반인 출연자 4인의 기자간담회에서 김경훈은 "난 2회에 떨어져서 그런지 서울대 내에서는 알아보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안 좋은 모습이 비쳐져 욕을 먹다보니 소심해진 것 같다. 원래 내가 클럽에 가면 ' 안녕하세요. 몇살이세요?' 자유롭게 묻는데 이제는 '너 나 아냐?'라고 물어본다. 그래서 이런 점에서 '아, 내가 신경을 쓰고 있구나' 싶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한의사 최연승은 "인터넷에 내 웃긴 사진들이 올라올 때 부담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즐기게 됐다. 얼마전에는 강남역에서 나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어달라는 분도 있었다.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은 "인터넷에 내 이름이 오르내리는게 놀랍지는 않았다. 워낙 각오를 하고 있었다. 물론 확실히 휘둘리긴 한다. 대전 카이스트 동네에서는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 인기를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프로포커 플레이어 출신 김유현도 "PD 님이 내게 '만약 방송에 나가게 되면 감당할 자신 있냐'고 했는데, 물론 감당할 자신 있다고 했다. 난 개의치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방송이 나가고 이런 저런 사진이나 글들이 올라오는걸 보면 확실히 신경이 안쓰일 순 없다. 그러나 이제 즐기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13명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매주 숨막히는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반전의 리얼리티 쇼.
현재 현직 딜러 권주리, 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 변호사 강용석, 수학강사 남휘종, 자산관리사 유수진,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탈락한 가운데, 현재까지 배우 하연주, 개그맨 장동민, 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 웹툰 작가 이종범, 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 한의사 최연승 등 8명이 살아남아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
[‘더 지니더스3’ 일반인 출연진(위)와 김경훈. 사진 = tvN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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