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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결국 올해도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메이저리거는 없었다. 시행 3년째를 맞이했지만 지금껏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각) “올해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은 12명의 선수들이 수락 또는 거절할 수 있는 기한이 종료됐다”며 “이를 받아들인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된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에게 제시하는 1년 계약안이다. 만일 제안을 받은 선수가 이를 수용하게 되면 연봉 협상을 거치지 않고 그해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연봉 평균치를 지급하며 1년간 재계약하게 된다. 올해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은 1530만달러다.
하지만 선수가 이를 거부하고 다른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다면 이에 따른 보상으로 원 소속팀은 다음 시즌 2라운드 시행 전 신인 드래프트 때 선수를 추가 지명할 수 있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한 선수와 계약하는 구단은 신인 드래프트 시 1순위 지명권을 포기해야 한다.
이로써 2014 시즌이 종료된 후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은 12명의 선수들 중 뉴욕 메츠와 계약을 이미 마친 마이클 커다이어를 제외한 11명의 선수들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게 됐다. 이들은 안정적인 다년 계약을 노릴 전망이다.
올해도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선수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올해까지 시행 3년간 34명의 해당 선수 전원이 거절을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선수 입장에서는 불안한 1년 단기 계약보다는 다년계약을 체결하면서 안정적인 상황을 원하는 것이 당연하다. 때문에 결국 이 제도는 원 소속구단의 드래프트 픽만을 얻어내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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