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알리가 보컬리스트에서 뮤지션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알리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몰 M펍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알리는 "생애 첫 쇼케이스다. 신인가수나 임재범 선배님 쇼케이스를 간 적은 있지만 제 쇼케이스를 연 적은 처음이다"고 밝히며 "걸그룹이 된 것 같다 풋풋해진 것 같다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다. 회사도 새롭게 둥지를 텄다. 새 식구들과 함께 준비 중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많이 예뻐진 외모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알리는 사회를 맡은 MC딩동이 '사진이 참 잘 나왔다'고 칭찬하자 "제가 요즘 테니스를 쳐서 그런 것 같다"고 예뻐진 비결을 밝혔다. 이에 MC딩동은 "가요계의 샤라포바다"고 받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쇼케이스에 함께한 팬들에게 "팬 분들이 제 생일파티도 직접 해 주셨다. 3일 연장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건넸다.
이날 알리는 재킷 이미지에 대해 "올해 서른이 됐다. 농익은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그런 콘셉트로 잡아봤다. 촬영할 때도 스태프들이 내가 살도 많이 빠지고 그래서 더 짙게 느껴진다고 좋다고 하더라. 여인의 향기가 느껴진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이번 앨범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저를 보컬리스트로 알고 계시지만 뮤지션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 앨범이다. 미니앨범 낼 때마다 제 자작곡을 넣긴 했는데 제 의견이 많이 반영되진 않았다. 이번엔 음계부터 편곡적인 면에서도 제가 많이 참여했다. 그런 부분이 많이 달라졌다. 프로듀서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제 목소리에서 쇳소리가 많이 난다. 시원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거칠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대중들의 귀에 편안하게 들릴 수 있도록 힘을 빼 봤다. 그렇게 대중들에게 다가가려고 이번에 노력을 해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펑펑'은 이기, 장원규, 서용배가 공동 작업한 곡으로 알리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매력적인 음색이 애절함을 더했다. 12일 낮 12시 공개.
[가수 알리. 사진 = 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