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OK저축은행 시몬과 현대건설 폴리가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남자부에서 OK저축은행의 외국인선수 시몬이 1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중 총 26표를 얻어 지난해 1라운드 MVP 수상자 레오(1표)와 지난해 신인선수상 수상자 전광인(1표)을 큰 표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폴리가 총 28표 중 17표를 받아 현재 팀을 1위로 이끌고 있는 흥국생명 루크(6표)를 따돌리고 MVP를 차지했다. 두 선수는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게된다.
시몬은 1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삼성화재,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을 연이어 격파해 V-리그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득점 2위(223점), 서브 1위(세트당 1.04개) 등 개인기록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고, 6경기 중 3번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팬들 사이에서는 ‘시몬스터’ 시몬이라 불리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폴리의 활약이 대단했다. 폴리는 1라운드 기복이 있는 경기도 있었지만 득점 1위(199점), 공격종합 1위(성공률 45.74%), 서브 1위(세트당 0.57개) 등에 오르며 팀의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버리고 1라운드 3위에 오르는 것에 기여했다.
한편 여자부 1라운드 MVP에 대한 시상은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 경기를 앞두고 열린다. 남자부는 오는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지는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몬(왼쪽), 폴리.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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