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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박은혜가 호러물 장르의 드라마를 찍으며 겪었던 기괴한 경험을 털어놨다.
박은혜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드라마스페셜 '원혼'(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때 카메라가 고장나는 일이 있었다. 매일 고장 났다. 정말 이상한 일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자리한 이재훈 PD도 "사실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실제 호러물 현장이 어떨지 상상이 안됐다. 귀신도 본다고 들었지만, 실제 현장이 무섭지는 않았다"며 "(박은혜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카메라가 재부팅을 한 것처럼 되더라. 또 세트 촬영 마지막 날에는 열번도 넘게 그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말을 보탰다.
이에 박은혜는 "그 날은 귀신이 많이 나오는 장면을 찍는 날이었다. 드라마와 엮으려는 게 아니다. 그 일을 겪고 우리끼리 '이것이 혹시 다른 호러물 현장에서 겪는 불가사의한 일은 아닐까?'라고 농담삼아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원혼'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친일파 인용이 독립운동가들을 처단한 공으로 하사받은 대저택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을 다룬 미스테리 스릴러물이다. 드라마 '굿닥터'의 이재훈 PD와 박재범 작가가 뭉쳤으며, 배우 안재모 박은혜 김민경 양준모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밤 12시 10분 방송.
[배우 박은혜.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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