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혼' 양준모 "첫 드라마 출연, 굉장히 새로운 느낌"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양준모가 처음 드라마를 촬영하며 겪은 느낌을 털어놨다.

양준모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드라마스페셜 '원혼'(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개인적으로는 드라마 출연을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기회가 주어졌고, 감독님도 입봉(첫 연출을 일컫는 속어)을 하신다기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양준모는 "내가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할도 했었고, 일본 장기 공연도 예정돼 있어서 출연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에 촬영을 하면서 느낀 건 정말 극장에서 공연하는 게 편하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촬영하면서 '정말 이런 작업들을 하셨기에 우리가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거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며 "뮤지컬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가는데, 드라마는 달랐다 나에게는 '러프레시'한 경험이었다. 야외와 스튜디오에서 연기하고 촬영하는 자체가 굉장히 새로웠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고마운 작업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원혼'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친일파 인용이 독립운동가들을 처단한 공으로 하사받은 대저택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드라마 '굿닥터'의 이재훈 PD와 박재범 작가가 뭉쳤으며, 배우 안재모 박은혜 김민 양준모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밤 12시 10분 방송.

[배우 양준모.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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