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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생각지 못한 임신으로 강제 귀국길에 오른 한 싱글맘의 고군분투가 시작됐다.
1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극본 김경희 연출 박만영 제작 아이윌미디어) 1회에서는 한아름(신소율)이 폭우 속에서 남자친구에게 실연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눈물로 범벅이 됐음에도 아름은 남자를 붙잡으려 했지만, 그는 아름을 매몰차게 밀어냈다.
뒤늦게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아름은 뒤늦게 남자친구를 찾아갔지만, 그는 이미 다른 여자와 결혼식을 올리고 있었다. 결국 1년 후 아기를 낳은 아름은 가족에게는 이 모든 사실을 비밀로 한 채 유학을 접고 귀국길에 올랐다. 심지어 귀국한 사실 조차 비밀이었다.
아름은 비행기 안에서 아기가 울자 어쩔 줄 몰라하며 초보엄마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분유가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다 승무원의 도움으로 겨우 아기 우유를 구했지만, 이 마저 천성운(김흥수)의 가랑이 사이로 흘리는 실수 투성이였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공항 검색대에서 아이를 잃어버리기까지 했다.
수하물 검사를 위해 공항 직원들을 따라간 아름은 비행기 안에서 자신에게 친절했던 할머니에게 아기를 잠시 맡겼지만, 이 할머니가 성운의 카트에 아기 바구니를 올려놓고 깜빡한 탓에 졸지에 성운이 아기를 떠안게 됐다. 이날 지체되는 수하물 검사로 아름은 자신이 아이를 잃어버린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었고, 웬 아기가 자신의 카트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성운은 그 자리에서 경악했다.
예고편에서는 아름과 성운이 경찰서에서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신만고 끝에 아이를 되찾은 아름이었지만, 그곳에서 그만 이모를 만나고 만다. 이 때문에 본의 아니게 가족들에게는 귀국한 사실이 발각될 위기에, 성운에게는 미혼모라는 사실이 발각될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첫 회부터 싱글맘인 아름의 좌충우돌 귀국기가 그려진 가운데,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닥칠 것으로 예고되면서 과연 아름이 자신의 비밀과 아기를 모두 지켜낼 수 있을지,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공모전에서의 성공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BS 2TV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 첫 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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