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라이어 게임'에서 장승조가 대통령 게임의 탈락자로 선정됐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에서 국회의원 수석 보좌관 김봉근 역을 맡아 매회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였던 장승조는 11일 방송된 8회에서 대통령게임의 탈락자로 선정돼 극에서 하차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자신이 모시고 있는 국회의원 강신규를 대통령 후보로 지목한 김보좌관이 이번 라운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강신규의 정세를 분석하고 계산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강신규는 "지금은 판에서 이만 손 떼고, 거둘 때라고. 이미 판세는 조달구(조재윤) 쪽으로 기울었어"라며 자신의 뜻에 따라줄 것을 권해 김보좌관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혹시나 탈락하게 될까 안절부절 못하던 김보좌관은 결국 강도영(신성록) 쪽을 선택하기로 마음먹고, 마지막 투표하기 직전 "너, 어디 찍을 거야?"라고 묻는 강신규에게 "선거의 4대 원칙. 보통선거, 평등선거, 직접선거, 비밀선거 모르십니까?"라며 냉정하게 대답했다. 김보좌관의 반응에 화가 난 강신규는 "평생 여의도에 발붙이기 싫어? 정치 안 할 거야?"라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하지만 그는 "의원님이랑은 안 합니다!"라고 반박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어 강도영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탈락자를 결정하는 자리에서 김보좌관은 "라이어게임이 끝나면 무얼하실 생각이십니까?"라는 강도영의 질문에 "전, 무소속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할 생각입니다. 제가 가장 잘 아는 강신규 전의원님과 같은 지역에 출마할겁니다"라고 선언, 자신의 야심과 소신을 밝혔다.
이에 강도영은 훌륭한 선택이라며 "백전노장을 상대하시려면 선거자금이 필요하시겠죠? 상금 9억 원을 보좌관님께 드리고 보좌관님을 탈락 시키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김보좌관은 새로운 기회에 기뻐하며 또 다른 성공을 위해 쿨하게 이를 받아들인 후 자리를 떠났다.
8회를 끝으로 극에서 하차한 장승조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첫 등장부터 매회 야심 가득한 모습 뒤 능청스럽고 허세 가득한 김보좌관 캐릭터의 특징을 리얼하게 표현해왔다.
한편 '라이어 게임'은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된다.
[배우 장승조.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