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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종료한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음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가진다. 부상 부위에는 큰 이상이 없어 복귀 준비에는 큰 이상이 없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가 오는 21일 부상 당한 오른쪽 팔꿈치 MRI 촬영을 가진다”며 “텍사스 구단은 다르빗슈의 상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텍사스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다르빗슈가 향후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8월 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이후 그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8월 14일 부상자명단(DL)에 오른 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일찌감치 좌절되자 시즌을 조기에 종료했다.
지난 2012년 텍사스에 입단한 다르빗슈는 이후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다.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적은 22경기에 출전하며 144⅓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다르빗슈의 올 시즌 성적은 10승 7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2012년 데뷔 이후 가장 적은 승수를 기록했다.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은 “(다르빗슈에 대한) 모든 보고서들이 긍정적”이라면서 “다르빗슈의 상태는 굉장히 좋다. 우리는 그가 100%의 몸 상태로 다음달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과연 올 시즌 부상으로 온전히 시즌을 치르지 못했던 다르빗슈가 완벽히 회복된 상태로 내년 시즌 팀의 에이스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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