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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시카고 컵스의 테오 엡스타인 야구 운영부문 사장이 탬퍼링(사전접촉) 의혹이 일고 있는 조 매든 신임 감독에 대한 조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엡스타인 사장이 피닉스에서 열리고 있는 단장 미팅에서 아직 구단에 전화나 이메일 기록 요청을 받지는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컵스는 지난 1일 릭 렌테리아 감독을 해임하고 조 매든 전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매든 감독은 탬파베이와 1년 계약이 남았지만 옵트 아웃을 선언하며 자유계약(FA) 신분이 됐고, 이후 컵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특히 컵스 감독 임명 전 매든 감독이 탬파베이와 아직 1년 계약이 남아 있었고, 매든 감독도 탬파베이에 남겠다는 언급을 한 바 있어 탬파베이 측에서 컵스와 매든 감독 측의 사전 접촉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매든 감독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는 지난 3일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사전접촉은 어리석인 짓”이라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매든 감독과 컵스의 사전접촉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사전접촉 의혹이 끊이지 않자 결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를 조사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엡스타인 사장이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까지 나오게 됐다.
[조 매든 시카고 컵스 신임 감독(가운데).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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