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를 대승으로 마쳤다.
여자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대만 타이페이 신쭈경기장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안컵 예선 1차전에서 괌에 15-0으로 이겼다. 괌, 홍콩, 대만을 상대로 예선을 치르는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 전승으로 1위에게만 주어지는 내년 본선대회 진출권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괌전을 통해 A매치 65경기 출전을 기록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선제골 등 2득점으로 A매치 통산 32호골을 성공시켜 역대 여자선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갱신했다. 지소연은 A매치 데뷔전이었던 2006년 10월 피스퀸컵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바 있다. 한편 WSL 진출 첫 해인 올해 19경기에 나서 9골을 넣으며 팀의 리그 2위를 이끈 지소연은 잉글랜드 WSL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The FA WSL 1 Players' Player of the Year)에도 카렌 카니(버밍엄 시티),제스 클라크(노츠 카운티), 밀리 브라이트(돈캐스터 로버스), 프랜 커비(레딩), 베스 메드(선덜랜드) 등과 함께 후보에 올라 수상이 유력한 상태로 겹경사가 기대된다.
지소연 외에도 전가을(현대제철)과 함께 4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이정은(부산상무)이 A매치 데뷔골을 맛봤고, 대표팀에 최초발탁된 수비수 김혜영(울산과학대)도 A매치 데뷔전에서 골맛을 보며 대승에 보탬이 됐다.
기분좋은 출발을 시작한 여자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전 홍콩을 상대로 2차전에 나선다.
[지소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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