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찾아가는 우리동네 운동회 두번째 행사를 진행했다.
울산은 12일 오전 스포츠 버스와 함께 울산 강동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우리동네 운동회’란 K리그 선수 및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해 마련한 ‘스포츠버스’를 활용해 스포츠 혜택이 적은 스포츠 소외지역이나 학교를 찾아 작은 운동회를 열고 스포츠를 통한 즐거움과 재미를 제공하는 활동으로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스포츠 활동 체험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울산은 지난 10월 울산지역에선 처음으로 여천초등학교를 방문한 바 있다.
스포츠 버스의 울산지역 두 번째 방문학교는 강동 초등학교로 결정됐다. 강동 초등학교는 84년의 오랜 전통이 자랑이며 해양휴양관광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울산 정자에 위치에 있어 지역 특성상 학생들의 문화생활과 스포츠 관람에 어려운 점이 있다.
학교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방과 후 수업과 토요 스포츠 데이를 통해 축구교실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취미생활로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고 있으며 구단도 아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스포츠 체험을 주기 위해 스포츠 버스와 함께 강동초등학교를 찾았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의 미드필더 김민균과 수비수 정동호가 함께했다. 구단에서 준비한 축구공과 간식 등의 기념품 전달식을 가진 후 가벼운 몸풀기 체조를 시작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체조에 이어 상공에 있는 바구니에 많은 공을 넣으면 이기는 하늘 높이 슛 게임과 슛/패스 등 기본기를 위한 축구클리닉, 림보게임, 2인3각 등을 학년별로 돌아가며 체험했고 저학년들은 스포츠 버스에 탑승해 비디오게임과 K리그 홍보 영상 등을 시청했다.
강동초등학교 정계희 교장은 “너무 좋은 프로그램으로 우리 학교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울산현대를 응원할 것이고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회장 김태정 학생은 “전교생이 다함께 여러 가지 체육활동을 하게 되서 좋았다. 울산현대 선수들을 만나게 돼서 영광이고 또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은 22일 오후 5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강동초등학교 전교생을 초대할 계획이다.
[사진 = 울산현대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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