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완주 안경남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35)이 축구대표팀은 최고의 몸 상태일 때 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동국은 12일 전북 완주군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K리그 우승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시즌 시작하면서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이 목표였다. 도중에 부상을 당해도 참고 뛰어왔는데 결국 막판에 부상을 당했다”면서 “지금 2주가 지났는데 많이 좋아졌다. 걸을 때 통증도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 1월에 열리는 호주 아시안컵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동국은 “아시안컵에 대한 부분은 몸 상태를 지켜봐야한다. 더구나 회복이 되더라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라면 대표팀에 오히려 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스트라이커 고민에 빠졌다. 이동국, 김신욱이 동시에 부상을 당하면서 아시안컵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11월 중동원정을 앞두고도 “나에겐 이동국과 김신욱의 부상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욕심을 버렸다. 최고가 아니라면 대표팀에 뽑히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는 “대표팀은 최고의 상태일 때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팀에 전혀 득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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