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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서장훈이 나얼의 '바람기억'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일대일 무릎과 무릎사이'(이하 '일대일')에서는 전 농구선수 서장훈과 만화가 강풀,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어색한 첫 모습과는 달리, 술을 마시면서 말을 놨다. 서장훈과 강풀은 올해 나이 41세로 동갑내기 친구가 됐다.
서장훈은 "38살까지 내가 득점 1위였다. 15년 프로 생활 중에서 14년이 최고였다. 그런데 시즌이 딱 끝나고 이혼발표가 됐다"라며 "내 농구인생이 이혼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 상황이었다"고 전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서장훈은 "작년 은퇴식을 했는데 정말 안 울려고 했다. 그런데 나얼의 '바람기억' 노래가 흘러나왔고 전광판에 어렸을 때 사진부터 쫙 나왔다. 창피하니까 안 울려고 했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강풀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바람기억'을 들으며 또 한 번 회상에 젖었다. 서장훈은 "나얼이 노래를 참 잘한다. 이런 보컬이 없는 것 같다"라며 나얼의 보컬 실력을 극찬했다.
'일대일'은 '짝'을 기획하고 연출한 남규홍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우리 시대 특별한 두 사람이 만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즐거운 상상을 중심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서장훈.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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