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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한국명 고보경)가 LPGA 최연소 신인왕을 확정했다.
LPGA는 13일(한국시각) 리디아 고를 2014시즌 신인왕에 선정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리디아 고가 LPGA 역사를 새롭게 썼다. 잔여 일정에 관계없이 역대 가장 젊은 나이로 신인상을 수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신인왕포인트 1517점의 리디아 고는 만 17세로 신인왕을 확정했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1973년 만 18세의 로라 보(미국)였다.
1997년생인 리디아 고는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들었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2년 1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오픈서 14세9개월5일로 LPGA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웠다. 2012년과 2013년 캐나다 오픈 2연패를 차지한 리디아 고는 2013시즌을 마친 뒤 정식으로 LPGA에 가입했다.
리디아 고는 4월 스윙잉스커츠클래식과 7월 마라톤클래식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톱10을 무려 12차례나 기록했고 40차례 연속 컷 통과하는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11월 둘째주 현재 박인비(KB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이어 세계랭킹 3위, 상금랭킹 4위(156만5000달러)에 올랐다.
[리디아 고. 사진 = LPGA 홈페이지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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