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잃어버린 1위를 찾아야 한다.”
오리온스가 13일 KGC전을 잡았다. 29점차 대승. 14경기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올 시즌 최초이자 구단 역대 최소경기 전구단 상대 승리 신기록. 오리온스는 1라운드 패배로 개막 9연승, 1라운드 사상 첫 전승, 역대 최소경기 전구단 상대 승리(11경기) 기록 달성을 한꺼번에 놓쳤다.
추일승 감독은 기록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대신 “일어버린 1위를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1라운드 완패한 뒤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다. KGC가 가장 잘 하는 걸 못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제공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재석이가 리바운드를 많이 했다”라고 했다. 이어 “길렌워터에게 붙는 센터들의 신장이 작으면 도움수비도 깊게 들어온다. 그래서 처음부터 아웃사이드 공격에 신경을 써달라고 했다”라고 했다.
추 감독은 “3쿼터에 무리한 공격, 개인플레이가 나와서 추격 빌미를 제공했다. 다시 정비를 잘 했다. KGC전 자신감을 찾았다”라고 했다. 이어 “변칙 존 디펜스로 상대가 혼란스러워했다. 저쪽은 정상적인 존이라 공략이 상대적으로 쉬웠다. 임재현도 중심을 잘 잡았다. 압박을 빠른 선수들 위주로 지시했는데 잘 통했다”라고 승인을 돌아봤다. 전체적으로 이동남 감독대행고의 벤치 싸움에서 추 감독의 완승이었다.
추 감독은 “15일 모비스전서 정공법으로 붙어보겠다. 끈적한 팀이다. 워낙 열심히 하는 팀이기도 하다”라며 선두 모비스를 경계했다. 이날 모비스 역시 승리하면서 2위 오리온스와의 승차는 여전히 1. 두 팀은 15일 고양에서 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추 감독은 KGC전 승리보다 모비스를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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