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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올해 많은 활약을 보여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상을 휩쓸었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4 멜론뮤직어워드’가 열렸다. 이날 YG 소속 태양, 악동뮤지션, 위너, 2NE1(투애니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선 올해 독보적 신인으로 손꼽힌 위너는 신인상을 수상한데 이어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남태현은 "허리를 숙이고 수상 소감을 해보고 싶었다. 그 꿈이 드디어 이뤄졌다. 우리를 만들어준 양현석 사장님께 감사하다"고 뜻깊은 수상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올해는 금같은 시간이었다"라며 뿌듯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로써 위너는 데뷔와 동시에 연말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악동뮤지션도 톱10으로 선정된데 그치지 않고 포크부문 수상자로 꼽혔다. 이찬혁은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저희는 너무 벅차고 너무 기분이 좋다. 앞으로 좋은 음악 만드는 악동뮤지션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수현도 "여러분 힐링시켜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악동뮤지션은 이날 불참한 투애니원의 톱10 대리수상까지 맡아 총 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투애니원의 경우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톱10에 이어 사전 수상된 일렉트로니카 부분까지 휩쓸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태양은 톱10 수상은 물론이고 영광스러운 대상까지 차지했다. 태양은 '눈, 코, 입'으로 올해의 베스트 송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태양은 "이렇게 좋은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 나보다 내 주변 분들이 도와주셨다. 그분들이 없었으면 이런 상도 없었을 것이다. 너무나 내게 많은 영향을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백하며 감격스러워 했다.
특히 "4년이란 시간 동안 내 고집을 받아준 양현석 회장님께 감사하다"고도 덧붙였으며 빅뱅 멤버들에게도 영광을 돌렸다.
이처럼 올해 멜론뮤직어워드는 YG 소속 가수들의 잔치였다. 트로피만 총 8개를 챙겼다. 이들은 각종 사건 사고로 떠들석해져 곤욕을 치르기도 했지만 '명불허전'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화려한 모습으로 올해를 마무리 지었다.
◇ 다음은 2014 멜론 뮤직어워드 수상자 리스트다.
▲ 올해의 베스트 송 = 태양 ‘눈, 코, 입’
▲ 올해의 아티스트상 = 아이유
▲ 올해의 앨범상 = god ‘Chapter8’
▲ 네티즌 인기상 = 비스트
▲ 랩, 힙합부문 = 산이X레이나
▲ R&B 소울 부문 = 플라이투더스카이
▲ 댄스부문 = 블락비 에이핑크
▲ 발라드 부문 = 엠씨더맥스
▲ 일렉트로니카 부문 = 2NE1
▲ 록부문 = 씨엔블루
▲ MBC뮤직 스타상 = 레이디스코드
▲ 핫트렌드상 = 소유X정기고
▲ 신인상 = 위너
▲ 포크부문 = 악동뮤지션
▲ OST부문 = 린
▲ 송라이터상 = 김도훈
▲ 톱10 = 악동뮤지션 걸스데이 비스트 2NE1 god 위너 엑소 아이유 씨스타 태양
[태양, 악동뮤지션, 위너. 사진 = MBC뮤직 방송 영상 캡처,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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