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바클레이스 월드투어 파이널스 4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1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영국의 앤디 머레이(6위)를 세트스코어 2-0(6-0, 6-1)으로 꺾고 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페더러는 머레이를 상대로 단 1게임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56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올 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감할 수도 있다. 페더러는 4강에서 A조 2위를 상대한다.
일본의 니시코리도 이날 다비드 페레르(10위‧스페인)를 세트스코어 2-1(4-6, 6-4, 6-1) 승리를 거두며 2승 1패를 기록해 B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니시코리는 이번 대회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출전해 4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A조에서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와 토마시 베르디흐(7위·체코)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이고,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는 2패로 A조 최하위에 처졌다.
특히 조코비치는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치게 되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페더러의 추격을 뿌리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