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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송일국이 그룹 지누션 션을 진정한 '육아의 신'으로 인정했다.
송일국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션과 우연히 마주쳐 육아를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웠던 비화를 전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을 통해 대한,민국,만세의 아빠로 '국민 삼둥이 아빠'가 된 송일국이었지만 육아 선배 션에 대해 칭찬을 늘어놨다. 배우 정혜영의 남편인 션은 하랑, 하엘, 하율, 하음 총 네 아이의 아빠다.
송일국은 "최근 결혼식에 갔다가 션 씨를 만났다. 보통 결혼식에 가면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가거나 밥만 후딱 먹고 가는데 그날은 왜인지 션씨 부부랑 저희 부부랑 그 홀에 있는 사람들이 다 나갈 때까지 육아 애기를 했다. 들어보니 정말 대단하더라. 대화를 해보니 션 씨가 정말 다시 보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친구는 정말 진정한 육아의 신이다. 포스부터 다르다. 션 씨는 자기 전에 애들 재우고 운동 가고, 아이들 깨기 전에 아침에 운동을 갔다 온다고 하더라. 저는 너무 힘들어서 운동 못 한다고 아내한테 투정 부렸었다. 제가 자극을 받아서 그거 따라 한다고 새벽에 두 번 나갔다가 몸져 누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언제 대회를 같이 뛰고 싶었는데 기회가 돼서 초대를 했다. 인천 장애인 아시안 게임 하프로 10km 정도 뛰었는데 아이 넷과 함께 제가 전속으로 다리는 것보다 빨리 뛰더라"고 혀를 내눌렀다.
이어 "저는 사실 셋을 데리고 밖에 못 나간다. 정말 애 써서 나가도 아내랑 저는 정말 힘들다. 고모들이 집에 와야 겨우 잠깐 밖에 나갈 수 있는 거다. 송국열차는 갇혀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아이들을 풀어 놓는다고 생각하면 엄두가 안 난다. 그런 면에서 아이들이게 되게 미안했다. 오히려 '슈퍼맨'을 통해서 그 동안 하고 싶었던 것을 원 없이 할 수 있어서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고 전했다.
삼둥이들과 함께 '슈퍼맨'에 출연 중인 송일국은 연극 '나는 너다'를 비롯해 영화 '현기증'에도 출연하는 등 큰 사랑 속에 활발한 활동 중이다.
[배우 송일국(왼쪽)과 가수 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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