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가 '서울 라이벌' 삼성을 대파하고 단독 3위에 안착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3-69로 승리했다.
SK는 1쿼터에서부터 점수차를 벌리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2쿼터를 마칠 당시 SK는 51-32로 크게 이기고 있었다. 3쿼터에서 삼성의 추격이 펼쳐졌지만 12점차 이내로는 좁히지 못했다.
이날 SK에서는 애런 헤인즈가 21득점을 올리며 명불허전의 득점력을 뽐낸 가운데 김민수가 20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한 몫을 거들었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연승해서 기쁘다. 준비한 수비가 잘 됐다. 지난 경기에서는 리바운드 열세에도 승리했지만 오늘은 전반에 리바운드 20개를 잡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슛이 확률은 낮았지만 적절한 시기에 들어갔다. 전반에 주도권을 잡고 간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김민수의 활약에 대해서는 "기복이 있어 오늘 경기에서 걱정했다. 공격보다 수비에서 요구한 게 많았는데 잘 해줬다"면서 "김민수가 김준일과의 1대1 수비에서 적극성을 띄웠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헬프 디펜스도 가야 하는 상황이라 점수를 줄 건 주더라도 쉽게 주지 않으려고 했다. 약속한대로 잘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중 부상을 입은 박상오의 상태에 대해서는 "박상오는 상대 선수 왼 주먹에 맞아 왼쪽 눈이 빨갛다. 바로 체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답한 문경은 감독은 최부경의 부상 공백에 대해 "심스를 비롯해 포워드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헤인즈가 들어가면 높이에 문제가 있지만 투 가드, 쓰리 가드 등 변형적인 시스템으로 메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SK 문경은 감독이 14일 저녁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2015 KBL 프로농구' SK 나이츠 vs 삼성 썬더스의 경기에서 선수들에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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