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언주 18점’ 우리은행, 하나외환 대파…개막 4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개막 4연승을 내달렸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부천 하나외환에 80–46으로 대승했다. 우리은행은 개막 4연승을 내달렸다. 선두질주. 하나외환은 1승4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5위 유지.

우리은행이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우리은행은 샤데 휴스턴이 철저히 미스매치를 활용했다. 박언주의 득점도 폭발했다. 반면 앨리사 토마스, 김정은이 부상으로 빠진 하나외환은 사실상 1.5군 전력이었다. 토마스, 김정은이 정상적으로 뛰더라도 기본적인 전력이 우리은행이 우위. 하나외환은 오디세이 심스의 테크닉을 활용한 득점 외에는 마땅한 공격루트가 없었다.

우리은행은 하나외환의 이런 약점을 철저히 공략했다. 경기 초반부터 사데 휴스턴의 골밑 공격이 불을 뿜었다. 박혜진, 이승아, 박언주 등은 빠른 패스게임과 공간창출을 통해 3점포를 림에 꽂았다. 전반전서 이미 30점 앞선 우리은행. 하나외환은 전반전에 단 15점에 그쳤다.

후반전은 사실상 가비지 타임. 우리은행이 일방적인 승부를 했다. 휴스턴의 꾸준한 득점과 박언주의 외곽공격이 돋보였다. 경기 막판까지 하나외환을 몰아치며 완승을 거뒀다. 반면 하나외환은 심스가 공격을 홀로 이끌었다. 강이슬도 분전했다. 그러나 체계적인 공격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수비 역시 스위치가 원활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빠르고 정교한 패스게임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우리은행은 박언주가 18점, 샤데 휴스턴이 16점을 올렸다. 하나외환은 심스가 1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언주.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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