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A매치 복귀전을 치른 정성룡(수원)이 요르단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정성룡은 14일 오후(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대표팀 골문을 지켰다. 지난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 이후 4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치른 정성룡은 이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인 경기를 풀어나갔다. 요르단은 한국을 상대로 슈팅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대표팀에 복귀한 정성룡의 경기력을 판단할 수 있는 순간도 적었다.
요르단전에서 한국은 전반전 동안 한차례의 위협적인 유효 슈팅을 내줬다. 요르단은 전반 10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아마드 하엘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바니 아티아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바니 아티아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한국 수비진의 실수로 내준 역습 상황에서 바니 아티아의 헤딩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동안 수비진 뿐만 아니라 골키퍼 정성룡은 별다른 저지를 하지 못했다. 정성룡은 크로스 상황에 이어 상대 헤딩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순간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펼치지 못한 채 볼만 바라봐야 했다.
한국을 상대로 고전을 펼친 요르단은 후반 7분 샤크란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샤크란의 슈팅은 골문 왼쪽 구석으로 향했지만 몸을 날린 정성룡에게 잡혔다. 정성룡은 전반 27분 한국 수비진 뒷공간으로 연결된 요르단의 패스가 불규칙 되는 상황에서 볼을 잡아내며 아마드 하엘에게 슈팅 기회를 내주지 않기도 했다. 정성룡은 후반 29분 요르단 속공 상황에서 공격수 바니 아티아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손끝으로 걷어내며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이번 중동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복귀한 정성룡은 "월드컵이 끝난 후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좌절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힘든 기간이었지만 땀으로 극복한다는 생각이었다"는 각오를 전한 가운데 아시안컵을 앞두고 계속되는 주전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성룡.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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