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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보성이 왼쪽 눈의 시력을 잃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김보성은 15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의리를 외친지 25년 만에 대세남이 되기까지의 인생사를 고백했다.
이날 방송 중 김보성은 "사실 내가 왼쪽 눈이 아예 안 보인다. 빛과 색깔만 어렴풋이 보인다"며 입을 열었다.
김보성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에 사건이 있었다. 동네에 학생들을 항상 괴롭히는 불량배가 있었다. 그런데 사건이 있어 친구를 구하기 위해 13대 1로 싸움을 벌였다. 상대는 무기를 들었고 나는 맨주먹이었다. 그 때 왼쪽 눈을 다쳤다"고 말했다. 그 일로 김보성은 시각장애 6급 판정을 받게 됐다.
이어 김보성은 "원망이나 후회의 마음은 없다. 지금 나는 오히려 하늘에서 이런 상황을 만들어 준 것에 고맙다. 내가 겸손함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늘이 만들어준 게 아닌가 싶다"고 생각을 덧붙였다.
[배우 김보성.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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