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에드가가 29점을 기록한 구미 LIG 손해보험이 우리카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 사슬을 끊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LIG는 1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아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19, 25-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LIG는 2승 5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패한 우리카드(1승 7패‧승점 4점)를 끌어내리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처졌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앞서가면 LIG가 쫓아가는 형국이 반복됐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5-1까지 앞서다 6-6 동점을 허용했고, 경기 중반에는 13-12 한 점차로 앞섰다. 이후 까메호의 오픈 공격과 최홍석의 블로킹 득점 등을 포함해 상승세를 타며 22-16까지 앞섰다. 그러나 1세트 막판 우리카드는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어이없는 범실이 계속되며 LIG에 24-23 한 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박진우가 속공 득점을 기록하며 1세트를 힘들게 가져갔다.
2세트는 한 팀이 3점차 이상 달아나지 못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동점을 거듭하다 2세트 막판 22-22 상황서 LIG는 김요한이 오픈 공격과 블로킹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24-22를 만들었다. 이후 LIG는 이강원이 블로킹으로 점수를 추가해 25-22로 2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가져가며 상승세를 탄 LIG는 3세트마저 가져가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LIG는 3세트 초반 우리카드에게 첫 번째 테크니컬 작전타임을 내줬다. 그러나 중반 들어 공격 득점이 늘어나며 LIG는 16-13까지 앞서갔다. 이후 LIG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3세트 막판 손현종의 블로킹 득점 2개가 나오며 25-19로 귀중한 3세트를 손에 넣었다.
4세트 들어 LIG는 김요한과 에드가, 손현종이 공격을 주도하며 경기 중반 17-1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IG는 이후 최홍석에게 시간차 공격 득점과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17-1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추격 기회에서 서브 범실과 백어택 범실이 이어지며 스스로 분위기를 완전히 LIG에 내줬다. 결국 LIG가 25-16으로 4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는 LIG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LIG는 에드가가 29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요한(19점)과 손현종(17점)도 맹활약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까메호(18점)와 김정환(15점), 최홍석(11점)이 분전했지만 블로킹에서 상대에 번번이 막히며 최하위로 처지고 말았다.
[에드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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