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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무한도전' 팀이 지난 4월 가수 길의 음주운전에 이어 두 번째로 고개를 숙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지난 2011년 방송됐던 '쩐의 전쟁'의 확장판 '쩐의 전쟁2' 특집으로 꾸며진다. 3년 전 자본금 1만 원을 바탕으로 더 높은 수익금을 남기기 위해 경쟁했던 멤버들이 이번엔 100만 원을 자본금으로 24시간 동안 경쟁을 펼쳤다.
이날 방송의 오프닝에서 '무한도전'의 리더인 개그맨 유재석은 "또 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드려 면목이 없다. 지난 4월 길이 사과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일로 사과를 하게 됐다"며 노홍철의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유재석은 "노홍철도 이번 일로 깊이 반성하고 있을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마음을 바로 잡겠다. 출연진과 스태프 모두 큰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출연진이 함께 고개를 숙였다.
노홍철은 지난 8일 새벽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호텔 부근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채혈 측정 결과 노홍철의 혈중 알콜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5%였다. 강남경찰서는 조만간 노홍철을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음주운전 적발 후 노홍철은 출연 중이던 '무한도전'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자진하차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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