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반지의 제왕’ 안정환(38)이 한국이 아시안컵 트로피를 가져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진품 트로피 방한을 맞아 16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야외광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AFC 아시안컵 호주 2015’ 대회의 선전을 기원하는 ‘AFC 아시안컵 진품 트로피’ 공개 행사를 가졌다. ‘아시안컵 진품 트로피’가 한국을 방문했다. 우승컵이 한국땅을 밟은 건 지난 1956년 아시안컵 초대 우승과 1960년 한국 개최 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지 54년 만의 일이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안컵 트로피투어 한국 홍보대사인 안정환이 참석해 5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안정환은 “아시안컵을 처음 들어본다. 선수 시절 그러질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오랫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한국이 우승컵을 가져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이날 행사에서 AFC 아시안컵 진품트로피를 공개하고 대회의 역사를 소개하며 초대 우승국으로써의 자부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반지의 제왕’ 안정환은 자신의 수식어에 어울리는 ‘트로피 키스 세리머니’를 펼치고 ‘페널티 슈팅 이벤트’를 직접 시연했다.
AFC 관계자는 “2015 아시안컵 트로피투어의 일환으로 진품 트로피가 초대 우승국인 한국에 도착해 수많은 팬들을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다가올 호주 아시안컵이 전 아시아인들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 AFC 아시안컵 트로피투어는 지난 9월 26일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총 4개월 동안 아시아 6개국을 순회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며 한국 방문을 마치고 나면 일본을 거쳐 개최국 호주로 이동한다. 한편, 호주 아시안컵은 내년 1월 9일 개막한다. 한국은 오만, 쿠웨이트, 호주 등과 함께 A조에 편성되어 있다.
[안정환.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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