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 최용수 감독이 울산전 무승부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서울은 1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6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두골을 먼저 터뜨렸지만 후반전 들어 연속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서울이 한경기에서 두골을 허용한 것은 23경기 만이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전 경기내용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가져갔다. 아쉬운 것은 후반전들어 느슨한 자세로 인한 우리 실수로 2실점을 했다. 선수들이 깊이 반성해야 한다. 수비에서의 볼처리가 잘 안됐고 우리 위험지역에서 상대에게 덤비면 질 수 밖에 없다. 기다리는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홈팬들에게 승리를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 오늘 경기를 통해 긴장 모드로 들어가야 할 것 같다. 다음주 열리는 FA컵 결승전에선 오늘과 같은 경기를 하면 안된다. 2-0 상황에서 추가골을 노려야 했고 방심으로 인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지만 전반전 동안 골을 터뜨린 고명진과 윤일록에 대해선 "후반전 내용과 결과만 본다면 불쾌한 결과지만 고명진의 헤딩골이 처음인 것 같다. 윤일록의 득점포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도 "오늘 경기 결과가 아쉽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공격진의 활기찬 연계 플레이로 2선에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복했다. 오늘 경기가 끝났으니깐 에스쿠데로의 장점을 살리고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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