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산 기자] "선수 기용 실수했다."
이동남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이하 KGC)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2라운드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66-7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KGC는 시즌 전적 4승 10패로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KGC는 오세근(14점)과 강병현, 양희종(이상 12점), 박찬희(11점 7어시스트)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4쿼터 부진에 고개를 숙였다. 4쿼터 10분간 KGC가 잡아낸 리바운드는 단 3개(KT 13개)에 불과했다.
이 대행은 경기 후 "초반에 3점슛을 많이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했다"고 운을 뗀 뒤 "내가 선수 기용에서 실수했다. 페이스를 조절해줬어야 했다. 지친 모습이 보이지 않아 계속 끌고 갔는데 내 실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가다 보니 4쿼터에서 지쳤고, 리바운드도 많이 내줬다. 승부처에서 체력을 아껴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실책도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몸이 안 좋은 선수들이 많다. 체력이 올라와야 한다"며 "반대로 생각하면 많이 뛰면 나중에 문제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체력을 아낄 상황이 아니다. 하위권 팀들에게 잡히는 게 타격이 크다. 그래서 베스트 라인업을 가져갔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동남 KGC 감독대행이 코트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 = 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