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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던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상대였던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기권하면서 경기를 치르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 2012년부터 이 대회 3연패에를 기록하게 됐고 파이널스 우승은 통산 4번째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 3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조코비치가 통산 세 번째다. 일리에 너스타세(1971~1973년)와 이반 렌들(1985~1987년)이 3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페더러는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허리 부상을 이유로 결승전 출전을 포기했다. 페더러는 전날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와 3시간 가까이 접전을 펼치고 결승전에 올랐지만 아쉽게 부상으로 경기를 치러보지도 못하고 조코비치에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페더러는 이날 “불행히도 오늘 나는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며 “결승전 출전을 위해 어제 진통제와 치료, 휴식, 워밍업 등 노력을 다했지만 조코비치와 경기를 치를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노박 조코비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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