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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가 유로 2016 예선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는 17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메아자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H조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무승부로 3승1무(승점 10점)를 기록한 가운데 이탈리아(승점 10점)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선두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이탈리아는 전반 11분 칸드레바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칸드레바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크로아티아는 전반 15분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페리시치가 기습적으로 낮게 때린 오른발 슈팅은 이탈리아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A조의 체코는 아이슬란드를 꺾고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체코는 카데라벡의 동점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시구르드손이 선제골을 터뜨린 아이슬란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4전전승을 기록한 체코(승점 12점)는 아이슬란드(승점 9점)에 이번 예선 첫 패배를 안기며 조 선두를 기록하게 됐다. 같은 조의 터키는 카자흐스탄에 3-1 완승을 거두며 유로 2016 예선 첫 승을 기록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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