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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미국 톱배우 조니 뎁(51)이 할리우드 시상식에서 마이크를 잡고 횡설수설, 욕설까지 해대 만취의혹을 받으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美 폭스뉴스는 지난 14일 밤(이하 현지시간) 조니 뎁의 연설이 킴 카다시안의 엉덩이를 밀어내고 인터넷 톱인기를 차지했다고도 전했다.
美 피플은 조니 뎁이 14일밤 열린 '2014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에서 매우 곤란한 상황을 연출, SNS에 불을 붙였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날 조니 뎁은 다큐멘터리상에 지명된 마이크 마이어스 감독의 '슈퍼멘쉬 : ?v 고든의 전설(Supermensch : The Legend of Shep Gordon)'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나섰다. ?v 고든은 알리스 쿠퍼, 블론디, 핑크 플로이드 등 거물 아티스트들을 도왔던 전설적인 음악 매니저다.
그러나 조니 뎁은 느닷없이 마이크를 주제로 삼으며 "내 일생에 본 것 중 가장 기이하게 생긴 마이크"라며서 머리를 긁기 시작했다. 또 그는 "난 이런 것에 능숙치 않아"하면서 머리를 긁고 방송불가 욕설도 해댔다.
"수십년간 ?v 고든은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았던 음악산업에서의 탤런트 매니저다. 그는 현역 스타이기도 하고 슈퍼멘쉬 다큐의 주인공이다. 왜냐하면 그는 좋은 사람이기 때문~" 술취한 목소리의 그의 횡설수설을 계속 됐다. 또 카메라앞에 장치된 텔레프롬프터를 응시하더니 "봐, 내가 이런 걸 읽고 있잖아"라고도 말했다.
美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때 조니 뎁의 모습이 딱 '캐리비안의 해적'의 잭 스패로우 같다는 트위터 비난이 빗발쳤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진행측에서는 결국 조니 뎁의 마이크를 급히 끊고 수상작인 '?v 고든' 영상을 틀었고, 관중의 야유가 시작됐다.
그의 무대 모습에 '재밌다'는 반응도 있었고 '새 열망을 줬다'는 비아냥 칭송도 있었다. "인생의 목표 : 조니 뎁과 술마시기'라는 팬 트위터.
또 테니스 스타 르네 스텁스는 "와우! 조니 뎁이 고주망태가 됐네!"라고 비꽜지만, 배우 로브 로우는 "준비 안 했구만, 참으로 쇠약한 배우의 한 단면이다, 정말 따분하다"며 트위터글로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니 뎁. 사진 = 영화 '트랜센던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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