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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윤종신이 잘못된 판단으로 민망함을 느꼈던 경험을 털어놨다.
윤종신은 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쌀롱'에서 "1996년은 내가 한창 잘나갈 때였다. 앨범을 내면 50만 장, 60만 장 씩 나가던 시절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윤종신은 "그 때 아는 매니저 형이 CD 한 장을 들려줬다. 그 친구가 사활을 건 노래라고 하더라. 나는 듣고 '이거 안 된다. 나는 곧 군대 가니까 다녀올 때까지 좀 잘 풀려있어라'고 말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윤종신은 "그런데 군대 생활관에서 TV를 켜니 그 노래가 나오면서 사람들이 춤을 추더라. 아이돌그룹 HOT의 '전사의 후예'였다"고 아찔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파격적이고, 음도 없는 것 같고 '이게 뭔가'라는 생각을 했다. 당시에 음반을 들려준 사람은 이수만 회장 밑에서 일하던 매니저였다"고 덧붙였다.
[가수 윤종신.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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