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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겸 배우 고명환이 아내인 배우 임지은의 외조에 나선다.
17일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소원을 말해봐'에 고명환이 카메오 출연하는 것. 고명환과 임지은은 지난달 백년가약을 맺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극 중에선 견우(이종수)와 결혼식을 올리는 문제로 티격태격하다가 각자 다른 사람을 찾아보자며 명희가 맞선을 보러 나가게 되는데 고명환은 명희의 맞선남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결혼식 후 임지은과 고명환이 전 스태프들에게 식사 대접을 했다. 그때 고명환이 임지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출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촬영에는 임지은, 고명환과 배우 이종수가 한 자리에 모였다. 고명환과 학교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이종수는 반가운 마음을 내비치며 친분을 과시했다.
리허설 때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임지은에게 느끼한 목소리와 눈빛을 발사하며 "김진상입니다. 오래 기다리셨죠?"라고 말하는 고명환으로 인해 임지은은 터지는 웃음을 참느라 진땀을 흘렸다.
본 촬영에 들어가자 매끄럽게 대사를 주고받던 임지은은 마지막에 "어이구 누구랑 결혼하게 될지 정말"이라며 애드리브를 날렸고, 이에 고명환은 "쳇, 넌 누구랑 결혼하는지 보자"라고 말해 스태프들을 폭소하게 했다.
17일 오후 7시 15분 방송.
[개그맨 겸 배우 고명환(첫 번째 왼쪽)과 배우 임지은, 이종수(두 번째).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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