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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제 5회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17일 오후 6시 서울 홍익대 아트센터에서는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송해, 최불암부터 이승기, 엑소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대중문화인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날 5개 부문 28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신동엽은 "내가 25년 전 해외에 나갔을 때 우리나라 자동차를 보고 뭉클했던 독특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 한 해외가수가 내한공연을 왔을 때 우리나라 여성관객들이 속옷을 집어던졌다는 얘기를 듣고 그런가보다 했다. 그런데 얼마 전 멕시코에서 엑소가 공연을 할 때, 남미 여성 분들이 자신의 속옷을 던졌다는 얘기를 듣고 굉장히 흐뭇했고 울컥하며 눈물이 날 뻔했다"고 수상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것은 수많은 선배님들 덕분이다.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대중문화예술상 수상 중 최고 수준인 은관문화훈장에는 박정란 작가와 코미디언 송해, 배우 최불암이 수상했으며 보관문화훈장에는 성우 김수일과 가수 명국환, 배우 최은희가 영광을 누렸다. 또 대통령표창에는 故 김광석과 배우 사미자, 모델 이재연, 연주자 이유신, 제작자 홍승성, 김영희PD, 음악 프로듀서 유영진 등 7명에게 돌아갔다.
이어 가수 진미령, 배우 이민호·전국환·김수현, 박지은 작가, 코미디언 신동엽, 음악 프로듀서 정대경, 나영석PD 등 총 8명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가수 이승기·엑소(EXO), 안무가 정진석, 배우 김보성, 연주자 김재만, 코미디언 김준혁, 음악 프로듀서 고건혁 등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와 함께 오프닝에는 엑소케이(EXO-K), 레드벨벳, 루키즈가 콜라보 공연을 통해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레전드 아이돌의 무대를 재현해 분위기를 띄웠고 가수 린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OST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로 축하공연을 펼쳤다.
또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故 김광석을 기리며 그의 대표곡을 가수 동물원, 박학기, 시크릿 송지은이 불러 훈훈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KBS 2TV '개그콘서트-렛잇비' 팀과 배우 김보성이 대중문화예술인을 주제로 '렛잇비' 무대를 꾸며 더욱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 예술인에 대한 최고 권위의 포상제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주관으로 진행된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공적기간, 국내외 활동 및 업적, 기여도, 사회공헌 등에 따라 문화 훈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등으로 수상자를 나눴다.
이하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 은관문화훈장 = 송해, 최불암, 박정란 작가
▲ 보관문화훈장 = 성우 김수일, 명국환, 최은희
▲ 대통령표창 = 故 김광석, 사미자, 이재연, 연주자 이유신, 제작자 홍승성, 프로듀서 김영희, 음악 프로듀서 유영진
▲ 국무총리표창 = 진미령, 이민호, 전국환, 김수현, 박지은 작가, 신동엽, 음악 프로듀서 정대경, 프로듀서 나영석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 = 이승기, 엑소(EXO), 안무가 정진석, 김보성, 연주자 김재만, 김준혁, 음악 프로듀서 고건혁
[신동엽.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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