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안 되면 될 때까지 밀어붙인다.”
신한은행 최윤아의 무릎 상태는 좋지 않다. 지난 여름 위성우호에서도 결국 도중 하차했다. 1~2시즌의 문제가 아니다. 예전부터 안고 있었던 부상. 모든 농구선수가 직업병으로 안고 있는데, 최윤아는 그 상태가 좀 더 심하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벤치가 세심하게 몸 상태를 관리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최윤아는 대표팀에서 퇴단한 이후 팀 운동하는 시간에 재활에만 집중했다. 그 결과 몸 상태는 상당히 좋아졌다. 대신 김단비 등 대표팀 멤버들, 새로운 외국인선수들과의 호흡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정인교 감독의 스타일을 이해하고 경기를 조율하는 것에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
최윤아는 17일 KB와의 인천 개장경기서 33분간 뛰었다. 몸 상태를 감안하면 좀 더 조절해야 하지만, 시즌 초반 김규희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윤미지도 많은 기회를 주기엔 불안한 부분이 있다. 최윤아는 “심리적으로 조금 위축된 상태다. 그래도 동료들이 잘 해준다. 여유를 찾아가고 있다. 뛰는 데 어려움은 없다”라고 했다. 이어 “잘 안 되는 건 될 때까지 해야 한다. 안 되도 될 때까지 밀어붙인다”라고 했다. 몸 상태를 의식하기보단 코트에서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들겠다는 각오.
최윤아는 인천 개장경기를 뛴 소감에 대해“인천 첫 경기를 잘 마쳤다. 예전과 큰 차이는 못 느끼겠다. 홈 개막전 행사 때문에 경기장 복도에서 10분 정도 몸을 풀기도 했다. 선수들이 각자 알아서 했다. 전혀 문제가 없었다”라고 했다.
[최윤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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