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슈틸리케호가 이란을 상대로 전력을 점검한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55분(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A매치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은 아시아 정상을 다투고 있는 이란과 대결한다.
한국은 이란전을 통해 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요르단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출전해 팀 플레이를 조율할 전망이다. 요르단전에서 중원 공백이 드러난 대표팀은 기성용의 합류로 인한 경기력 변화가 기대받고 있다. 또한 요르단전에 교체 출전했던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튼)은 이번경기에서 대표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중동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이근호(엘 자이시) 역시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대표팀 수비진 역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요르단전에서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가운데 이번 이란전에선 곽태휘(알 힐랄) 장현수(광저우 부리) 등의 출전이 점쳐진다. 치열한 포지션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골키퍼와 확실한 대안이 나타나고 있지 않는 측면 수비수 자리 역시 이란전을 통해 적임자 찾기에 나선다.
이란은 한국에게 쉽지 않은 상대다. 축구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이후 치른 4번의 평가전에서 상대 전력에 따라 결과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는 패했지만 파라과이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는 완승을 거뒀다. 이란은 그 경계선에 있다. 한국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전력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초기부터 승부에 의욕을 보인 가운데 이란전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에게는 이번 경기가 열릴 아자디스타디움 현지 분위기가 변수다. 해발 1200m의 고지대인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스티다움은 홈팀 이란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특히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자디스타디움은 이번 한국전에서도 홈팬들이 가득 메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은 그 동안 이란 원정경기에서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며 2무3패를 기록할 만큼 고전을 펼쳐왔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현지 기후 등은 이란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특히 이란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선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를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2004년 이후 10년간 아시아팀을 상대로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치른 33번의 A매치에서 28승5무2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보였다. 그 기간 동안 중동 원정에 대한 부담이 큰 동아시아의 한국 일본 중국 북한은 모두 이란 원정에서 패배를 당했다. 한국을 포함해 동아시아 국가 중 이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팀 역시 없다. 축구대표팀이 경기 외적인 변수까지 극복해야 하는 이번 이란 원정을 통해 두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에 대한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축구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경기장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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