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안재모, "내가 작품 망쳤다는 소리 듣지 않겠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안재모가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안재모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 프레스콜에서 "사실 1월부터 6월까지 '정도전' 촬영을 하고 그 전에 부산에서 '친구'라는 뮤지컬을 했었다. 데뷔 이후 뮤지컬 첫 작품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무대 위에서 매력이나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며 "그래서 '정도전'이 끝나고 올 겨울은 뮤지컬 한 편 더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노우성 연출님과의 만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셜록홈즈'라는 뮤지컬에 대해선 얘기도 많이 들었고 아무나 도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고 들었다"며 "근데 내가 드라마 할 때 사실 대본 빨리 외우기로는 유명하다. 막상 '셜록홈즈'를 하니 셜록보다 똑똑하지 않으면 아무나 할 수 없는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연습 때 달달 외웠음에도 불구 공연할 때 조금씩 잊어버리는 일이 일어날 것 같아 매일 되내이고 공연 없는 날도 나와서 런을 돌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셜록홈즈로 합류하게 돼서 평생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안재모는 "여기 계신 분이나 연출님도 성품이 좋고 많이 도와주셔서 하루라도 빨리 셜록홈즈가 될 수 있게 많이 도움을 줬다"며 "셜록을 하고 있다는게 감사하게 생각된다. 안재모 홈즈가 와서 셜록을 망쳤다는 얘기는 듣지 않게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뮤지컬 '셜록홈즈'는 탄탄한 스토리, 치밀한 극본과 연출로 지적 쾌감을 선사하는 본격 미스터리 추리 뮤지컬. 크리스마스 이브, 영국 최고의 명문가 앤더슨가에서 두 발의 총성과 함께 사라진 상속자의 약혼녀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으며 사건이 시작되며 완벽해 보이는 진실 뒤의 거짓을 찾는 명탐정의 영리한 추리 게임을 그린다.

뮤지컬 '셜록홈즈: 앤더슨가의 비밀'에는 송용진 김도현 안재모 박혜나 김은정 이주광 테이 이충주 문진아 정단영 등이 출연하며 2015년 2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배우 안재모. 사진 = 클립서비스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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