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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비밀의 문'이 본격적인 후반부를 맞이했다. 이제훈과 한석규를 중심으로 사건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18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18회에는 평민도 양반과 균등히 과거시험을 볼 수 있게 하려는 세자 이선(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은 아버지인 영조(한석규)와 정치 견해가 극명히 달랐다. 백성을 위하는 마음은 같았으나, 백성을 위해 정치입문도 균등하게 해야한다는 균등 과거제를 주장하는 이선과는 달리, 영조는 "적절한 제재 하에 존중과 신망이 나온다. 과거제도를 다시 바꿔라. 네 의사와 상관없이 과거는 원안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선은 은밀하게 자신의 주장을 밀고나갔다. 3년 전 이선이 아버지인 영조의 말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했다면, 을해년 사건 이후 3년이 지난 이선은 크게 달라졌다. 정치에 대한 확고한 견해 외에도 추진력과 조력자들을 활용하는 법을 능숙하게 이용했다.
이에 이선은 3년 만에 나철주(김민종)와 접선을 했고 과거제도 변혁 방법을 모색했다. "부왕을 공격할 의사가 있습니까"라는 나철주의 물음에, 이선은 "백성들과의 약조를 지킬 의사가 있느냐고 물어야지. 난 꼭 지킬 것"라고 결의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의 나약했던 이선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는 아군인 도승지(최원영)까지 속이며 서지담(윤소희), 이종성(전국환) 등 조력자들과 함께 은밀히 계획을 실행했고 결국 평민들을 과거장으로 입성하게 했다.
24부작 '비밀의 문'은 이제 후반부로 달려가고 있다. 사도세자가 결국 영조에 의해 뒤주에서 처참히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을 시청자들은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인물 간의 조력과 반목은 점차 극의 높아지는 긴장감과 재미를 높이고 있다.
'비밀의 문'이 아니더라도 사극은 대부분이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 이에 '비밀의 문'은 결과보다는 이를 풀어나가는 이선과 그 주변인물, 그리고 영조와의 견해 차이에 집중하게 하고 있다.
한편 '비밀의 문'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SBS '비밀의 문' 18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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