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오늘(19일) 발인…영원히 공주로 기억되다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고(故) 김자옥의 발인식이 19일 엄수된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김자옥의 발인식이 진행된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된다.

장례 기간 고인의 빈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생전 다방면에서 활약했던만큼 조문객들도 분야를 가리지 않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배우 나문희 이광기 윤소정 송혜교 유인나 강부자 박원숙 전도연 한지혜 유호정 최수종 하희라 등을 비롯해 개그맨 유재석 강호동 이영자 이성미 박미선 등이 직접 빈소를 찾았다. 또 tvN '꽃보다 누나'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희애와 이미연은 빈소를 찾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평소 누나 김자옥과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는 DJ를 맡고 있던 라디오 방송을 잠시 중단하고 빈소를 지켰으며, 김자옥의 남편인 가수 오승근과 함께 조문객을 맞았다.

한편 김자옥은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아들인 오영환 씨는 내년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KBS 드라마 '심청전'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스타덤에 올랐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수많은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자옥은 1996년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공주는 외로워'라는 곡을 발표하고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최근까지도 드라마 예능 연극 둥 분야를 넘나들며 왕성활 활동을 펼쳤다.

[배우 故 김자옥.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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