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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오타니에 대해 극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2014 스즈키 미일 올스타전에서 강렬한 투구를 펼친 오타니 쇼헤이(20·니혼햄 파이터스)에 대해 언급했다.
입단 당시부터 '투타겸업'으로 화제를 모은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 욕심을 잠시 접고 니혼햄과 계약을 체결했다. 데뷔 시즌인 2013년에는 투수와 타자 모두 기대에 비해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올해는 달랐다. 마운드와 타석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24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으며 타석에서는 87경기 타율 .274 10홈런 31타점을 올렸다. 때문에 이번 미일 올스타전을 앞두고 미국 사령탑을 맡은 존 패럴 감독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기도 했다.
미일 올스타전 1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홈구장에서 열린 5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1회초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 저스틴 모노(콜로라도 로키스), 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 레이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3회 제구 난조 속 2실점하기도 했지만 4회까지 삼진 7개를 뺏으며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제압했다. 트레이드마크인 강력한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160km까지 나왔다. 4이닝 2실점.
MLB.com은 오타니에 대해 "오타니는 언젠가 메이저리거가 될 것이며 그는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 다만 문제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타니는 "미래에 가능하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면서도 "지금은 결정을 할 수 없다. 지금은 팀을 위해 싸우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 우선 일본에서 결과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니혼햄 파이터스 홈페이지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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