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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렸던 맷 하비(뉴욕 메츠)가 내년 시즌 복귀한다.
뉴욕 메츠의 샌디 앨던슨 단장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ESPN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비가 내년 시즌 복귀한다”며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에 그를 관리하겠지만, 만일 메츠의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높다면 워싱턴의 스트라스버그처럼 그에게 특별히 이닝 제한을 걸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10년 팔꿈치 수술 이후 철저한 이닝 관리를 받았다.
앨더슨 단장은 이어 “트리플A에서 노아 신더가드, 하파엘 몬테로, 코리 마조니, 스티븐 매츠 등의 젊은 투수들을 콜업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6인 선발 로테이션 체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비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36경기에 나와 12승 10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이 같은 활약에 메츠의 팬들은 장차 팀의 에이스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팔꿈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하비는 지난해 10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만 매진하며 올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시즌 막판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었지만 선수 보호를 위해 재활 속도를 당기지 않았고, 내년 시즌 개막전 복귀에 맞춰왔다.
하비의 재활 결과는 현재 매우 좋은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평평한 곳에서 가볍게 캐치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 합류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앨더슨 단장은 “선수의 몸 관리는 팀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시즌 중에 유망주 투수들을 투입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 하비가 내년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의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맷 하비.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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