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의 돌풍은 올 시즌 프로야구를 달군 '핫 이슈'였다. NC는 1군 진입 두 번째 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준플레이오프에서 LG에 1승 3패로 패했지만 NC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
NC는 본격적인 스토브리그에 앞서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은 다저타운의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로 날아가 LA 다저스 야구 캠프에 참석했는데 김 감독이 곧 귀국하는대로 NC가 스토브리그의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배석현 NC 단장은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면서 정규시즌과 단기전의 차이를 느꼈다. 구단이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을 너무 많이 깨달았다"라고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나섰던 소회를 밝혔다. 어린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이란 큰 무대를 경험했으니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배 단장은 향후 전력보강 계획에 관한 질문에 "여러 경우의 수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올해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더해졌다"는 배 단장은 "투수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투수 보강은 그 누구에게도 지상 과제임이 틀림 없지만 내년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엔트리가 1명이 줄어 드는 NC로선 국내파 선발 요원을 보강하는 것이 절실한 팀이다.
이제 NC에겐 '방향'을 정하는 일만 남았다. FA를 통해 외부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거나 팀내 유망주를 성장시켜 선수층을 두껍게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배 단장은 "감독님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단장은 "외부 영입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엔 많은 유망주가 있다"라면서 "넥센도 서건창, 박병호 등 이적해와서 믿고 맡겨주니 좋은 선수가 됐다"고 내부 성장에 무게를 싣기도 했다.
NC는 지난 해 이재학에 이어 올해는 박민우가 신인왕을 차지하면서 내부 성장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FA보다는 외국인 선수들을 붙잡는 것 역시 NC에겐 중요한 과제다. 배 단장은 외국인 선수 재계약과 관련해 "계속 접촉을 하고 있다. 조만간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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