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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베테랑 우완투수 팀 허드슨(39)이 내년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허드슨이 201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2015년이 허드슨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보도했다. 허드슨은 1999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뒤 올 시즌까지 16시즌동안 메이저리그서 뛰었다. 통산 214승 124패 평균자책점 3.45. 특히 214승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서 뛴 현역 투수들 중 최다승.
허드슨은 2004년까지 오클랜드에서 뛰었다. 배리 지토, 마크 멀더와 함께 영건 3총사로 이름을 드날렸다. 2005년 애틀란타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9년간 뛰었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와 2년 계약을 맺으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 연속 두 자리 수 승수를 채웠고 2000년(20승), 2001년(18승), 2002년(15승), 2003년(16승)까지 4년 연속 15승 이상 거뒀다. 200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2007년 16승으로 4년만에 15승을 넘긴 허드슨은 2009년 2승에 그쳤으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17승, 16승, 16승을 챙기며 다시 3년 연속 15승을 넘겼다. 지난해 8승, 올 시즌 9승(13패 평균자책점 3.57)에 머물렀으나 2007년부터 8년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을 사수했다. 또 올 시즌까지 3003이닝을 소화하며 현역 최다이닝 2위에 올라있다.
허드슨은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헒하면서 메이저리그 투수로서 이룰 수 있는 건 거의 다 이뤘다. 샌프란시스코와의 2년 계약이 내년으로 끝나면, 미련 없이 깔끔하게 은퇴한다는 계획이다.
[허드슨. 사진 = MLB.com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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