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LA 레이커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14-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4연패를 끊으며 시즌 2승(9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5승 5패가 됐다.
전반은 레이커스의 일방적 우세였다. 레이커스는 카를로스 부저의 연속 점프슛에 이어 제레미 린의 레이업 득점, 3점포가 터지며 13-8로 앞섰다. 이후 13-15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코비 브라이언트의 3점슛과 린의 바스켓 카운트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레이커스는 애틀랜타를 15점에 묶고 12점을 연속으로 뽑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31-20으로 1쿼터 마무리.
2쿼터 역시 레이커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레이커스는 부저와 브라이언트가 득점을 이끌며 줄곧 10점차 이상으로 앞섰다.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는 17점차로 앞서기도 했다. 67-52. 브라이언트가 19점을 올린 가운데 부저도 전반에만 18점을 몰아 넣었다. 린도 12점.
애틀랜타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3쿼터 중반 제프 티그와 알 호포드의 연속 3점슛으로 68-71, 3점차까지 추격했다. 이것도 잠시 뿐. 레이커스는 에드 데이비스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뒤 조던 힐의 연속 득점과 닉 영의 3점슛으로 91-83을 만들고 3쿼터를 끝냈다.
레이커스는 4쿼터 들어 접전을 이어갔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2점차까지 쫓겼지만 착실히 득점을 추가하며 연패 탈출을 완성했다.
브라이언트는 팀내 최다인 2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으며 부저는 20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힐 역시 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영이 17점을 보탰으며 린도 15점 1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후반부터 추격에 나섰지만 뒤집기에는 실패하며 연패를 면치 못했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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