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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기술자들'이 개봉 한 달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기술자들'은 지난 18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갖고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한층 젊어진 케이퍼 무비의 등장을 알렸다.
'기술자들'은 인천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영화로 김우빈, 고창석, 이현우가 팀을 이뤄 1500억을 털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범죄의 재구성', '도둑들' 등 기존의 케이퍼 무비에 비해 한층 젊어진 그리고 섹시해진 도둑들의 등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할 '기술자들'에 대한 흥행 스코어를 기대케 했다. 우월한 기럭지와 여심을 사로잡는 연기로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김우빈, 충무로 흥행작에 꼭 있다는 미친 존재감 고창석, 소년에서 남자로 탈바꿈중인 라이징 한류스타 이현우가 의기투합 해 젊은 관객층을 공략하는 것.
여기에 메가폰을 잡은 김홍선 감독이 매력으로 "입체적 캐릭터와 강렬해진 내러티브"라고 자신있게 말한 만큼 영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한 전망이다. 흥행작들에서 미친 존재감을 선보여 온 베테랑 연기자 고창석도 "빠른 장면 전환과 탄력있는 스토리 전개"를 '기술자들'의 매력 포인트로 꼽았을 정도다. 여기에 김우빈이 "연말 시즌에 어울리는 유쾌하고 통쾌한 매력", 이현우가 "배우들의 반전 매력"이라는 관전 포인트를 밝혀 연말연시에 특화된 새로운 케이퍼 무비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2년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도 '기술자들'을 주목하게끔 했다. 데뷔작인 '공모자들'에서 배우 임창정을 재발견시켰을 뿐 아니라 러닝타임 내내 관객의 심장을 쫄깃하게 쥐락펴락했던 김홍선 감독이 오락적 향기가 짙어진 케이퍼무비에서 자신의 역량을 어떻게 펼쳐보였을지도 '기술자들'을 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홍선 감독과 김우빈의 케미스트리도 '기술자들'의 재미를 좌지우지할 예정. 김홍선 감독은 일찌감치 금고털이 기술자 지혁 역으로 김우빈을 낙점, "지혁이라는 캐릭터를 우빈 씨 외 다른 생각을 해본 적 없다"고 말할 정도로 김우빈에게 강한 믿음을 보인 바 있다. 실제 지혁은 김홍선 감독이 김우빈의 말투를 염두에 두고 대사들을 수정했을 정도로 김우빈에게 특화된 캐릭터라는 후문이다.
이처럼 젊은 감각에 오락성을 가미한 '기술자들'. 한층 젊고 섹시해진 케이퍼 무비인 '기술자들'이 젊은 관객층, 커플들이 주가 된 연말연시 극장가에서 얼마만큼의 흥행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기술자들' 스틸컷.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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