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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카타르 수도 도하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국제육상연맹(IAAF)은 19일(한국시각) 이사회를 열고 2019년 제17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카타르 도하를 선정했다. 도하는 유진(미국),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개최지 투표서 승리했다. 1차투표서 12표를 얻은 도하는 2차투표서 15표를 얻어 12표의 유진을 제치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2019년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보통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한 여름인 7~8월에 열렸다. 2011년 대구 대회 역시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렸다. 2015년 베이징(중국) 대회 역시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2017년 런던(영국) 대회 역시 관례를 지킬 예정이다.
그러나 도하는 기후가 매우 무더워 8월에 대회를 개최하는 게 쉽지 않다. 도하 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장 달란 알 하마드는 유치확정 직후 IAAF 회원국들에 2019년 대회를 10월에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IAAF는 추후 도하 대회 세부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상태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로 하계올림픽만 유치하면 세계 스포츠 3대 빅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국가로 기록된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린 대구스타디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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