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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강산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이하 KGC)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6연패에 몰아넣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KGC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2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서 85-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KGC는 시즌 전적 5승 10패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반면 6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전적 4승 12패로 단독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KGC는 이원대-박찬희-양희종-C.J 레슬리-오세근이 선발 출전했고, 삼성은 이정석-김태주-차재영-이동준-리오 라이온스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쿼터 중반부터 최현민과 레슬리가 살아난 KGC가 무섭게 치고 나갔다. 8-1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박찬희의 3점포와 레슬리의 자유투, 박찬희의 골밑 득점으로 15-10을 만들었다. 19-15 상황에서는 양희종의 골밑 득점과 최현민의 득점인정 반칙에 따른 자유투로 24-15로 달아났고, 쿼터 종료 직전 터진 이원대의 3점포로 27-15까지 격차를 벌린 채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2쿼터 시작 4분여 만에 큰 위기를 맞았다. 이동준이 일찌감치 반칙 3개를 범해 활동폭이 좁아졌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KGC는 전성현의 3점포로 35-2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26-39 상황에서 라이온스와 차재영의 연속 3점포로 추격했고, 32-41 상황에서도 이정석의 3점포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KGC도 연속 실점은 허용치 않고 버텼다. KGC는 최현민이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키며 44-3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 들어 외곽슛이 폭발하며 본격 추격에 나섰다. 이정석의 3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한 삼성은 40-48 상황에서 차재영의 골밑 득점과 라이온스의 3점포로 격차를 줄였고, 45-50 상황에서는 이시준의 3점슛이 터졌다. 그러나 KGC는 55-53 상황에서 오세근과 레슬리의 연이은 골밑 득점, 박찬희의 3점포로 다시 달아났고, 64-57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삼성은 4쿼터 초반 송창무의 골밑 득점과 라이온스의 3점포로 62-6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동점에 이르진 못했다. KGC는 오세근과 윌리엄스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70-62를 만들었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는 김윤태의 자유투로 75-65, 격차가 두자릿수로 벌어졌다.
KGC의 기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78-71로 앞선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김윤태가 3점포와 득점인정 반칙에 따른 자유투로 6점을 몰아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경기 막판 반칙 작전까지 시도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1분 38초 남은 상황에서 12점 차는 너무나 컸다.
KGC는 박찬희(17득점 8어시스트)와 레슬리(14득점 6리바운드), 오세근(15득점)까지 3명이 10점 이상을 올렸고, 최현민(9득점)과 김윤태(8점), 윌리엄스, 이원대(이상 6득점)도 적재적소에 슛을 적중시키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전과 달리 4쿼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3연패를 막아냈다.
삼성은 라이온스가 3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고, 10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반격했지만 결정적 한 방이 아쉬웠다. 동점 문턱에서 번번이 득점에 실패하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다. 리바운드 다툼에서 밀린 것도 아쉬웠다.
한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주 동부 프로미가 데이본 제퍼슨이 빠진 창원 LG 세이커스를 74-67로 꺾었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동부는 리처드슨(20점)과 김주성(11점), 윤호영(10점)이 공격을 이끌며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김종규(17점)와 크리스 메시(11점 9리바운드), 양우섭, 이지운(이상 11점)이 분전했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안양 KGC인삼공사 박찬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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