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박유천 "영평상 수상의 의미, 최민식과 대화로 새삼 느껴"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이승길 기자]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데뷔 후 첫 영화를 통해 수상한 신인남우상의 가치를 되새겼다.

JYJ의 2014 일본 돔투어 '이치고 이치에'의 기자회견이 19일 오후 도쿄 공연에 앞서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 중에는 JYJ의 세 멤버가 지난 1년 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먼저 박유천은 영화 '해무'를 통해 제34회 영평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것을 언급하며 "사실 첫 영화였기 때문에 영평상의 가치를 당시엔 확실하게 잘 몰랐던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박유천은 "수상 후 배우 최민식과 같이 식사를 하는데 그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듣다보니 '참 의미가 남다른 상이었구나'라는 생각을 새삼 더 하게 되더라. 감사하고 좋았다. 영화작업을 하면서 너무 좋았고, 영화에 푹 빠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준수는 "올해는 뮤지컬 두 편을 했다. '디셈버'와 '드라큘라'였다. 특히 '드라큘라'는 작품이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잘 만들어서 올라오기 전의 기대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세계 어디에 견줘봐도 좋은 결과를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작품에 참여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재중은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은 재밌고 긴 작품이었다. 연장을 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더 재밌었다. 김준수의 말처럼 내가 앞으로 연기를 하는데 있어 좋은 경험이 된 작품인 것 같다. 차기작은 '트라이앵글'에서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느낌의 캐릭터를 맡고 싶다. 언제든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본 돔 투어는 18일과 19일 도쿄돔 공연에 이어,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서 이뤄진다. JYJ는 첫 공연지인 도쿄 공연에서 양일간 5만 명씩 총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투어명인 '이치고 이치에'는 '평생 단 한 번 뿐인 만남'이라는 뜻으로 팬들을 향한 멤버들의 마음을 담았다. 특히 멤버들은 JYJ의 이름으로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일본 돔 투어 도쿄공연에서 일본어 첫 싱글인 'Wake me tonight'의 첫 무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유천(첫 번째)과 JYJ.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