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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뮤지컬 배우 정원영이 자신의 아버지가 배우 정승호, 이모가 나문희라고 밝혔다.
19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의 '직장의 품격-가족포차' 코너에는 걸 그룹 시크릿 송지은, 뮤지컬 제작자 송승환, 뮤지컬 배우 최정원, 전수경, 정성화, 바다, 정원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원영은 "게이 커플이 아들을 장가보내는 내용의 뮤지컬 '라카지'에서 아들 역할을 맡았다"며 내달 공연을 앞둔 뮤지컬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에 조우종은 "낙하산으로 캐스팅 됐다는 소리가 있던데"라고 말했고, 송승환은 "이번 작품이 아니고 데뷔할 때 낙하산이었다"고 폭로했다.
송승환은 "그때 내가 뮤지컬 '대장금'을 제작했는데, 정원영이 오디션을 봤다. 아주 잘했다. 그런데 그날 저녁 그의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의 아버지가 배우 정승호인데 '내 아들이 오늘 오디션 봤대~ 허허'라며 굉장히 쑥스럽게 얘기하더라. 이모는 나문희다"라고 밝혔다.
이를 심각하게 듣던 정원영은 "당시 말년휴가를 18박 19일을 받아서 당당히 부모님 몰래 지원을 했다. 그래서 나는 아직까지는 나 혼자 힘으로 잘 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얘기를 오늘 처음 들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정원영은 이어 "'풀하우스' 출연도 아버지가 전화한 거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송승환은 "이번엔 이모 나문희가 전화했다"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뮤지컬 배우 정원영-송승환(오른쪽). 사진 =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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