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스토커',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과 만났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인디듀오 십센치(10cm)가 명화 '퐁네프의 연인들'을 위해 노래한다.

십센치는 오는 12월 4일 전세계 최초 개봉되는 명작 '퐁네프의 연인들'과 공동 프로모션에 나서 노래와 영상을 주고 받았다.

십센치는 지난 19일에 발표한 정규앨범 '3.0'의 수록곡 '스토커'의 뮤직비디오로 '퐁네프의 연인들' 편집 영상을 사용했고, 독특한 색채와 화려한 영상미 속에 십센치 음악이 어우러져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신곡 '스토커'는 멤버 권정열이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스토킹에 대한 내용이 아닌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짝사랑을 애틋하게 노래한 발라드 넘버다.

22년 만에 HD 리마스터링으로 전세계 최초 개봉되는 명작 '퐁네프의 연인들'은 사랑을 잃고 거리를 방황하며 그림을 그리는 여자와 폐쇄된 퐁네프 위에서 처음 만난 그녀가 삶의 전부인 남자의 열정적이고 치열한 사랑을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스토커'의 애절한 가사와 선율이 레오 까락스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과 어울어져 한 편의 뮤직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한편, 십센치는 20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 전격 출연,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 순위프로그램 무대에 오른다.

[인디듀오 십센치(아래) '스토커' 뮤직비디오. 사진 = 뮤직 스트로베리 사운드, 십센치 '스토커' 뮤직비디오 캡쳐]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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